경기도는 24일 ‘사람·가축·환경이 조화로운 축산’이라는 축산시책 비전을 제시하고 사업비 843억원을 집중 투자키로 했다.
투자액의 세부내역은 ▲소비자 지향의 안전축산물 생산공급 340억원 ▲예방위주의 가축방역 152억원 ▲환경과 조화로운 축산업 육성 144억원 ▲축산경영안정 등 기반 구축사업 207억원 등이다.
도는 이날 각 시·군 축협 수의사회, 한우협회, 양돈협회 등 생산자 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6년도 축산시책 설명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도는 우선 340억원을 투입, 고품질 축산물 공급을 위해 유통단계의 HACCP(농림부의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는 물론 생산단계인 농장에서도 HACCP 인증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유해잔류물질 검사, 항생제 검사 등 각종 안전성 검사 4만5천250건을 실시하는 한편, 경기한우명품화, 우수브랜드육성, 광역브랜드 조성 등에도 172억원을 투입, 도내 축산물 고급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축산물 가공시설개선 등에도 160억원을 들여 각종 시설 현대화를 적극 추진하고, 축산경영의 최대 위협요소인 가축전염병 예방을 위해 152억원을 투자해 조류인플루엔자 등 해외악성 가축전염병과 만성전염병 예방차원의 상시방역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도는 이를 위해 농장입구에 차단방역기를 설치하고, 도내 모든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정보 전산화를 실시, 농장 책임예찰 및 검진, 이환축 색출 등 원스톱 통합관리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젖소능력검정과 송아지생산 안정제 지원, 수입사료 대체, 사료비 절감 등을 위해 곤포사일레지 단지 20곳을 조성키로 하는 등 축산기반 구축에 207억원을 투입하고, 가축분뇨처리시설 확충과 해충구제 등 친환경 축산업 육성에 144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올해 축산시책을 활발히 전개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우리축산물을 찾을 수 있도록 신뢰 제고에 중점을 둘 방침”이라고 말했다./구대서기자 (블로그)k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