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자금난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
도는 올해 중소기업자금 운영계획을 통해 운전자금에 6천억원, 특별경영안정자금 1천900억원, 시설투자자금 1천500억원, 아파트형 공장설치자금 1천억원, 유통시설개선자금 150억원 등 모두 1조1천2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경제파급 및 고용창출 효과가 큰 신기술사업화 자금과 벤처창업 지원에 각각 250억원과 300억원을 책정, 중소기업청에서 운용하는 최고금리보다 0.5%포인트 낮은 4.7%를 적용할 방침이다.
또 기존의 미분양 아파트형공장 입주시에만 입주비용을 지원했던 건축비를 지원받지 않은 모든 아파트형공장 입주시에도 3억원까지 지원키로 시설투자자금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중고 생산설비를 구입하는 경우도 감정평가서 첨부시 지원이 가능토록 했다.
도는 올해 신규사업으로 창업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여성 기업인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여성창업자금을 신설, 융자기간 8년에 4.4%의 고정금리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밖에 지원하는 융자금리가 중소기업청 운용 최고금리보다 높을 경우엔 기업체 부담경감을 위해 중기청 금리를 적용해 주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지난 2003년부터 도로부터 지원받은 기업들이 평균 28억여원의 매출액이 증가하고, 고용인원도 평균 6.1명정도 늘어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며 “이같은 경제파급 효과를 감안해 지원규모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오흥택기자 (블로그)o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