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성남시장후보 출마 선언
 이관용 성남발전자치포럼 고문(58·전 농림부 이사관)은 23일 성남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렴하고(淸), 개혁적이고(改), 민심을 천심으로 받드는(天) ‘청개천(淸改天)’ 시장으로 성남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오는 5·31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성남시장 후보로 출마할 것을 공식 선언했다.
 이 고문은 이날 회견에서 ‘100만 시민의 기분좋은 선택’이라는 출마선언문을 통해 “지금 성남은 변화와 개혁의 시대정신과 새로운 리더십을 절실히 요구하고 있다”면서 “30여년의 중앙부처 행정경험과 인적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를 무대로 세일즈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시장에 당선되면) 성남시와 뿌리를 같이 하는 광주시와 하남시를 통합한 성남광역시를 적극 추진해 경기 동부지역의 행정, 경제, 사회, 문화, 교육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1만5천세대의 시영 임대아파트 건립 등을 위한 재개발기금 1조원 조성 ▲서울 등 인근 지자체를 연계하는 광역화된 모노레일 설치 ▲지역주의를 타파한 공무원의 능력위주인사 ▲첨단산업 EXPO 개최를 통한 1만개 일자리창출 등을 포함한 7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윤근환 전 농림부장관과 김영진 전 농림부 차관보, 김상희 전 한나라당수정지구당위원장, 성남시의회 김대진·방익환·정응섭 의원, 황종태 전 농협중앙회상무, 남성현 전 중원구청장, 임채국 전 분당구청장, 황민섭 전 성남시 행정국장, 김종태 행시17회 동기회장, 조진희 성남지역농협동인회회장, 송범재 성남발전자치포럼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성남=송영규기자 (블로그)ygs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