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아주대병원.가톨릭대의정부성모병원과 협약...협력의료기관 300여곳 함께 3월1일부터 서비스
 오는 3월부터 경기도내 거주하거나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24시간 외국인 진료시스템’이 운영된다.
도는 아주대학교병원과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이 24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들 2개 병원이 협력네트워크를 맺고 있는 300여개 의료기관과 함께 오는 3월1일부터 도내 전역에 걸쳐 24시간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하게 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아주대병원과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은 외국인 상시 진료를 위해 영어가 가능한 의료인력을 배치하고, 협력의료기관들도 통역, 행정지원, 종사자교육, 환자후송 등 진료체계를 갖추기로 했다.
또 이들 협력병원들이 외국인 진료를 지원하고, 환자후송 및 이송을 담당하는 전담 코디네이터도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아주대병원과 성모병원은 보건복지부에 의해 각각 경기 남부와 북부의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지정돼 총 60개의 응급협력기관을 갖고 있으며, 이 밖에 자율적으로 250개소에 이르는 의료기관들과 협력관계를 맺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한국어교육, 외국인학교, 교통기반시설, 여가선용 등 도내거주 외국인의 정주환경개선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24시간 외국인 진료센터 등 국제수준의 생활환경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에는 전국대비 37%에 달하는 15만여명의 외국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오흥택기자 (블로그)o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