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들의 행정서비스 만족도가 해가 갈수록 낮아지며, 최고·저 편차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법무, 농정, 소방 등 시정 20개 분야 행정서비스를 조사한 결과 시민들의 전체 만족도는 73.3점으로 전년인 2004년의 74.9점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운영기관별 편차에서도 지난 2004년 최고 90.7점, 최저 63.2점 등 27.5점의 편차를 보였으나, 지난해에는 최고 84.2점, 최저 53.9점 등으로 편차가 30.3점으로 커졌다.
 자치군·구별 행정만족도는 시보다 낮은 평균 69.5점에 그쳤고, 강화군이 85.0점으로 최고를 기록했으며 중구가 58.3점으로 최하위를 차지했다.
 시민들은 가장 만족스러운 분야로 민원행정, 공원녹지 분야를, 개선할 분야로 시민경제, 교통 분야를 꼽았다.
 시민들은 이와함께 납세자를 위해 좋은 세법에 대한 안내문을 발송하고, 장애인들을 위한 직업교육 및 편의시설 확충을 건의했으며, 청소년 사업 홍보의 부족을 지적했다.
 여성과 관련해서는 시가 운영하는 여성사회교육기관에 많은 여성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홍보 강화를 요구했으며, 결손 가정 아동에 대한 치료센터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교통분야에서는 일반 업체의 도로 미복구 및 미흡한 제설작업의 개선을 바랐으며, 자전거 도로 확장을 건의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 조사결과 개별 만족도는 높아진 반면 전체 만족도는 다소 낮았다”며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인권기자 (블로그)p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