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경기도 장애인 가족지원센터’를 다음달초 문을 연다.
미국에서 시작된 장애인 가족 지원 프로그램인 ‘P to P(Parent to Parent Program)’를 벤치마킹한 이 시책은 전국 광역지자체 가운데 도가 처음으로 도입하는 것이다.
도는 22일 장애인과 지역사회 전문기관간 네트워크를 통한 장애인복지 서비스 지원체계 강화를 위해 다음달초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인석빌딩 5층에 ‘경기도 장애인 가족지원센터’ 를 개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애인 가족이 겪고있는 어려움을 덜어주고 장애인 지원방향의 다각화를 모색, 장애인과 가족들에 대한 실천적 지원체계를 갖추기 위한 취지다.
한국장애인부모회 경기도지회가 운영하게 될 센터에는 센터장 1명을 포함해 4명의 전문인력이 배치, 장애인 가족지원 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센터는 이를 위해 홈페이지(www.bumosarang.org)를 개설, 인터넷 상담체계를 확립하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각종 프로그램은 보건소, 주민자치센터, 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관 등을 통해 제공,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도 노인복지상담실, 도 청소년 종합상담센터, 도 가족여성개발원 및 국립한국재활복지대학 등 전문가 그룹과의 연계를 통해 프로그램 개발 및 상담능력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도는 이 센터를 장애인 보호자들이 가장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구심체로 발전시켜 나가는 한편 내년 이후에는 31개 시·군에 300개 이상의 장애인 가족 동아리를 만들어 문제를 스스로 풀어나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 센터가 장애인 가족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메신저가 되도록 장애인 가족들이 겪는 심리적, 경제적 부담을 가볍게 해주는 프로그램 운영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앞으로 중앙 및 타 시·도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장애인보호자 지원의 주력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구대서기자 (블로그)k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