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영 외교통상장관은 13일 『우리는 북한이 하루아침에 변하기를 기대하지 않으며 당면과제는 남북한 평화공존』이라고 말했다.

 홍장관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민주주의포럼 제1차 국제회의 만찬에서 이같이 밝히고 『평화공존하면서 남북 사이에 자유로운 교류가 이뤄지고 시간이 경과하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가치는 한민족 모두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홍장관은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이야말로 한국이 아시아와 전세계의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최고의 성과가 될 것』이라며 『통일 한국의 날을 앞당기기 위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더욱 강화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대북 포용정책은 유화정책과 구별된다』며 『대북지원이 북한의 외부세계에 대한 의존을 심화시킴에 따라 우리는 좀더 엄격한 상호주의를 북한에 요구할수 있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