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프로축구 정규리그 챔피언을 놓고 격돌했던 수원 삼성과 울산 현대가 올 시즌 첫 대결을 벌인다. "99바이코리아컵 K-리그에서 5연승으로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는 삼성은 지난달 23일로 치를 예정이었던 현대와의 경기를 14일 동대문구장에서 갖는다.
이날 경기는 3라운드로 열리는 K-리그에서 1라운드 마지막 경기다.
신흥 명문 삼성과 전통의 현대가 격돌하기는 지난해 10월 31일 정규리그 챔피언결정 2차전 이후 8개월여만으로 올 시즌 첫 대결이기도 하다.
고종수의 볼배급에 이은 샤샤-서정원의 공격라인이 날카로운 삼성은 이날 경기를 이기면 단독 선두를 굳힐 수 있다고 보고 총력을 기울여 반드시 이기겠다는 각오.
또 삼성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면 시즌 6연승으로 지난해 세운 정규리그 최다연승기록(7연승)에 1게임차로 접근, 새로운 기록수립까지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맞서는 현대는 노장 김현석-김종건의 득점라인이 살아나고 있어 삼성의 연승행진에 제동을 거는 동시에 상위권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현대는 이 경기를 내줄 경우 당분간 하위권을 벗어나기 힘들 것으로 판단하고있다.
이날 경기의 볼거리 가운데 하나는 "99현대자동차-코리아컵대회에서 국가대표주전 골키퍼를 놓고 경쟁했던 이운재(삼성)-김병지(현대)의 맞대결.
선두탈환을 노리는 부천 SK는 익산에서 전북 현대와 낮경기를 갖는데 미드필드에서부터 압박,주도권을 쥐겠다는 의도다.
전북은 2년차인 하은철과 박성배의 골감각에 거는 기대가 크다.
포항에서는 포항과 전남이"제철가족" 대결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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