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과학이 발달하면서

국내외에서 크고 작은

이벤트에는 항상

신기술이 눈에 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로

부터 주목받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이번 인천체전은

신기술이라기보다는

기존에 사용되는 첨단

과학을 도입하고,

경제적이면서 사고없는

완벽한 시스템구축에

노력하고 있다.

인천시는 체전사상

처음으로 이달부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만들어 홍보에 들어갔다.

체전관련 퀴즈, 퍼즐 등

이벤트를 곁들인

홈페이지에는 경기장,

숙박 및 관광,

전국체전 역사소개

등을 담고 있다. 경기소식을 신속하게 전달하기 위해 275명의 전산요원을 확보했다. 여기에는 주전산기, 단말기, UPS(정전에 대비한 전원보조장치), 전용회선 등의 장비가 동원된다.

 전산망과 함께 통신망 구축에도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지원체제가 마련된다. 프레스센터, 주경기장 대회본부, 종목별경기장 운영본부 등에 1천5백38대의 전화기를 설치하고, 일반·무선전화 및 전용회선도 1천67회선이나 청약해 놓았다. 최근 체육대회가 신속, 정확한 정보위주로 치러진다는 점을 감안했기 때문이다.

 이들 통신장비 운영에 문제점이 생기면 즉시 동원할 통신시설 유지보수 기동반도 전문가 18명으로 구성됐다. 체전 참가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7천부의 전화번호부를 만들고, 2천원짜리 10만매의 공중전화카드를 발매해 홍보효과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정보체전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안전체전. 국내에서 치르는 대회인 만큼 테러 등 혼란을 야기할 수 있는 사건발생의 우려는 적겠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경기장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특수훈련을 받은 요원들로 대 테러 상황실을 운용, 사건이 발생하면 신속히 대처하고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종합안전시스템을 구축했다. 각 종목별 경기장이나 문화예술 행사장, 숙소 등에 경찰력을 전진 배치해 안전을 도모하면서 질서유지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성화봉송로 주변에는 관할서장 책임하에 안전경비를 맡도록 하고, 특히 개·폐회식 경비에는 3선경비로 철저를 기한다는 방침이다.

 체전기간중에는 각 파출소별로 이동파출소 운영을 극대화해 크고 작은 범죄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방범대책도 마련해 놓았다.

〈김규원기자〉

kyuwon@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