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주)미디어밸리 전체 지분의 20%를 투자한다.

 인천시는 13일 미디어밸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민·관합동법인 설립에 일정지분 참여를 골자로 한 (주)미디어밸리 출자동의(안)을 시의회에 상정했다.

 시는 이 조례가 통과되는 오는 10월께 현재 자본금(1백65억5천만원)의 20%에 해당하는 42억원을 우선 출자 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달 30일 미디어밸리출자타당성 심의위원회를 열고 주민복리 및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 사업성 등을 고려해 출자를 최종 결정했다. 또 미디어밸리가 단기적으로는 사업성이 낮은 측면도 있지만, 송도신도시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적인 상품가치가 있다는 판단이 앞서 투자가 결정됐다.

 시는 앞으로 2008년까지 (주)미디어밸리가 계획하고 있는 발행주식 총수(5백억원)의 20%이상 증자에도 참여할 방침이다.

 시는 또 미디어밸리가 들어서는 송도신도시 2·4공구의 간선도로망 설계·설치 등 기반시설비와 입주기업을 위한 원스톱행정서비스 등을 지원키로 했다.

 시 출자가 이뤄지면 (주)미디어밸리는 민·관공동 출자의 제3섹터 법인 형태를 갖추게 된다.

 (주)미디어밸리는 송도신도시 산업단지 86만평중 산업 및 지원용지 63만평에 대한 단지개발과 분양, 관리·운영 등에 대해 우선적 권한을 부여 받게 된다.

 (주)미디어밸리는 ▲소프트웨어 자문개발과 교육사업 ▲멀티미디어 단지 조성 및 분양 ▲단지 입주업체의 편의 및 경쟁력 강화 지원 ▲해외마케팅 및 컨설팅 서비스 등이 설립목적. 지난 96년 말 현대·LG전자, 삼보컴퓨터 등의 출자를 통해 자본금 39억원으로 설립등기를 마치고, 2차례에 걸친 증자를 통해 현재는 총 자본금이 총 1백65억5천5백만원에 달하고 있다.

〈백종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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