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6개 시·도지사가 참여하는 ‘제14차 전국 시·도지사협의회’가 오는 24일 인천시 송도국제도시내 갯벌타워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이날 협의회에는 해외출장 중인 염홍철 대전시장과 지방행사로 불참을 통보해온 강현욱 전북도지사와 허남식 부산시장 등을 제외한 13개 시·도지사가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안상수 인천시장 재임 중 처음으로 인천에서 열릴 이번 협의회에서 각 시·도지사는 최근 정부의 ‘8·31 부동산 종합 대책’에 따라 급감한 지방 재정 보전 대책과 지방선거비용 분담 대책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협의회는 지난 9월 초 ‘8·31 부동산 종합 대책’이 발표된 직후 성명을 통해 “지방 재정의 근간을 이루는 취득세와 등록세를 인하한 것은 헌법이 보장한 지방자치의 근본 취지를 훼손하는 조치”라며 강력 반발한 바 있다
 협의회는 특별지방행정기관의 지방 이전 촉구안을 채택하고 ▲분권교부세 제도개선 ▲공직선거법 개정 ▲시·군의회별 의원정수 조정안 ▲부단체장 임명권 지방 이관 ▲행자부의 지방혁신평가제 폐지 등을 건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정부의 자치경찰제 도입에 따른 각 시·도의 입장을 정리하고, 기업도시 개발구역지정 제도와 국토이용계획법 및 주차장부지 관련법 개정 건의에 대해서도 심의할 계획이다./박주성기자 (블로그)js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