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개항예정인 인천국제공항 관제탑 구조물 공사를 모두 마치고 항공기 교통통제 시스템 설치작업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97년말 착공, 만 2년만에 선보인 관제탑 구조물은 높이 100.4m로 세계에서 3번째로 높고 관제실 바닥면적도 180㎡(54평)에 이른다고 건교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말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최근 관제탑 상부에 지상감시 레이더(ASDE)를 설치한데 이어 오는 2000년 6월까지 관제통신시스템, 비행정보처리시스템 등 항공안전운항 시스템 설치작업을 모두 마치고 6개월간 종합 시운전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