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사고를 낸 뒤 뺑소니 차량이 사고를 냈다고 거짓 신고한 40대 남자가 앞바퀴 흙받이에 붙어 있던 머리카락 한 개 때문에 진범임이 밝혀졌는데.

 인천 남부경찰서는 9일 길거리에 앉아있던 30대 남자를 자신의 인천30나 74XX 쏘나타Ⅲ 승용차로 친 뒤 뺑소니사고가 발생했다고 거짓 신고한 서모씨(44·개인사업·남구 용현1동)를 뺑소니 교통사고 피의자로 긴급체포.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지난 9일 새벽 1시쯤 남동구 구월3동 1123 모란각 앞 노상에서 길가에 앉아있던 임모씨(35·부평구 삼산동)를 치어 중상을 입히고 경찰에 뺑소니 사고가 났다고 허위신고를 했다가 차량 흙받이에 붙어있던 머리카락 한 개를 발견한 경찰의 추궁에 사고 사실을 자백했다. gjkim@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