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소하동 유수지에 1분당 3천6백t의 빗물을 퍼낼 수 있는 용량의 배수펌프장이 설치된다.

　임창열 경기도지사는 9일 광명시를 방문, 백재현 시장으로부터 업무현황을 들은 뒤 가진 주민과의 간담회에서 『소하배수장 배수펌프장이 건설될 수 있도록 도비에서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지사는 배수펌프장 사업비 1백94억원 중 일부를 지원해 달라는 건의에 대해 『소하동 지역의 건물과 농경지 등이 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하기 위해서는 펌프장의 건설이 필수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광명시 노온4동 농촌부락 진입로 건설에 따른 도비 6억원과 하안동 밤일앞~소하동 가리대 삼거리 도로개설 사업비 5억5천만원도 올해 2회 추경이나 내년도 예산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광명시 철산2동과 광명6동에 있는 LPG 충전소 이전문제와 관련해서는 『지난해부터 개발제한구역내로 이전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 협의중』이라고 밝혔다.

　서울 구로구 천왕동 시계~시 경계간 도로에 대해서는 『지방양여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장기계획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임지사는 주민간담회에 앞서 실업대책 상황실과 종합민원실을 방문해 올해 실업대책과 한시적 생활보호대책 사업추진상황을 보고받고 관계공무원을 격려했다.〈광명=박교일·정찬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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