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上海) 한국학교가 시험지 유출 의혹사건으로 파문이 일고 있다.
26일 상해총영사관에 따르면 이같은 물의는 한국학교 초등부 교사인 K씨가 최근 국내 인터넷카페에 등록돼 있는 ‘상해한국학교 모임터’ 게시판에 일부 고등부학생들의 시험 부정행위를 고발하는 글을 올리면서 비롯됐다는 것.
K교사는 고등부 1학년생 일부 학생들의 지난 1학기 중간고사 시험성적이 평소의 학업능력과 달리 높게 나왔으며, 이 가운데 학교 교장의 아들도 포함돼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교장인 J씨는 “일부 교사들이 제기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교육부에 감사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지 학부모들은확실한 진상 규명을 통해 책임자를 처벌하고 이런 일이 다시는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