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9년 개통될 송도국제도시내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연장선에 첨단 안전시설을 갖춘 테마형 역사가 들어선다. 총 연장 6.5㎞구간의 이 곳에는 모두 6개 역사가 신설된다.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29일 시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 동막역 종점에서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할 연장선 설계용역 보고회를 갖고 신설 6개 역사에 대한 설계내용을 발표했다.
 본부는 보고에서 이들 지하철 역사를 송도경제자유구역이 추구하는 첨단 휴먼테크놀리지와 국내 관문도시 및 진취적인 해양도시 이미지를 담아 국내에선 처음으로 테마형 역사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이에따라 본부는 6개 역사마다 그린과 레드, 블루, 엘로우, 오렌지, 다크블루 등 각기 다른 주색채를 활용, 건축 인테리어 개념의 디자인 설계를 도입해 쾌적한 공간을 연출할 계획이다.  동막역과 인접한 순서부터 1역사는 비즈니스와 첨단정보도시로 향하는 관문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2역사는 첨단과학이 어우러진 휴먼도시, 3역사는 정교한 선들과 빛의 직선적인 이미지를 담은 하이테크 공간을 연출하기로 했다.
  4역사는 세계를 연결하는 중심도시로서의 이미지를, 5역사는 조명을 활용한 빛의 정원을 표현하고 6역사는 고대 무역선의 몸체하부를 형상화해 진취적인 항해 분위기를 연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본부는 역사의 마감재를 모두 불연재료로 사용하고 승강장에 스크린도어와 직통 피난계단을 설치, 승객 안전을 최대한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며 전 역사의 외부 출입구를 인접 건물과 연결, 승객 편의성을 높일 방침이다.
 설계는 (주)한국종합건축사와 (주)단건축사 사무소가 맡았으며 이같은 계획을 담은 실시설계안은 오는 10월 인천시의 기술심의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박주성기자 (블로그)js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