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LCD 부품기업이 입주할 59만평 규모의 파주 ‘LCD 협력단지’ 조성 공사가 본궤도에 올라섰다.
경기도는 파주 LG필립스 LCD사에 부품 등을 공급하는 59만평 규모의 ‘LCD 협력단지’ 중 1차로 당동지구 20만평에 대한 실시계획을 지난 7일자로 승인한데 이어 나머지 선유지역(39만평)에 대한 실시계획도 20일자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본 단지에 이어 파주 LCD협력단지도 지난해 11월15일 단지지정 및 개발계획을 수립한 이후 7개월여만에 환경영향평가 등 부지조성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하는 모범 행정사례로 기록되게 됐다.
이같은 스피드행정에 힘입어 일본 NEG사를 비롯한 해외 입주예정 업체와 국내 부품업체, 장비업체들의 공장도 다음달부터 본격 착공할 계획이다.
1차로 승인된 당동지구에는 외국인 투자기업이, 선유지역에는 국내업체가 입주하는 등 국내·외 TFT-LCD 장비 및 부품업체 60여개사가 입주할 예정이다.
도는 이에 따라 내년 1월로 예정된 LG필립스 1단계 공장의 가동일정에 맞춰 부품공장도 양산체제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 현재 본 단지인 LG필립스 1단계 공장은 8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도는 본 단지와 협력단지 조성공사가 끝나, 입주가 완료되면 3만5천명의 직접 고용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파주지역을 LCD클러스터로 구축하기 위해 앞으로 R&D센터 및 대학 등 관련시설을 지속적으로 유치, 파주지역이 명실상부한 TFT-LCD산업의 메카로 성장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구대서기자 (블로그)k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