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인천시당은 차기 시당 위원장 선출과 관련, 20일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원복 전의원이 단독 입후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당은 21일 시당 정기대회 공고를 내고 예정대로 24일 대회를 열어 새 시당위원장을 추대형식으로 선출할 계획이다.
 당초 시당위원장 경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됐던 황우여 의원은 지난 18일 갑작스럽게 부인상(喪)을 당해 입후보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시당은 이 전 의원과 함께 차기 시당위원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황 의원이 상을 당함에 따라 이날 오전 시 당사 인근 식당에서 선거관리위원 조찬회의를 갖고 정기대회 일정을 1주일 간 순연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 참석한 상당수 선관위원들은 “황 의원이 상을 당한 것은 애석한 일이나 개인 사정으로 공당의 정치일정을 미룰 수는 없는 문제”라는데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당의 한 관계자도 “선관위원들이 정기대회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21일 정기대회 공고를 낼 계획”이라며 “후보가 단수로 입후보한 만큼 24일 정기대회는 시당위원장 추대대회 형식으로 치르게 된다”고 말했다.
 정기대회는 24일 오후 2시 인천지역 대의원 294명이 참석한 가운데 로얄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며 이원복 전 의원이 차기 시당위원장으로 추대될 경우 이 전 의원은 보름 내에 중앙당 승인절차를 거쳐 시당위원장으로 당무를 보게 된다./박주성기자 (블로그)js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