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제44회 현충일에 포천군 축구 연합회 회장기 쟁탈 체육대회가 포천군 13개 읍ㆍ면 23개팀 및 가족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술판을 벌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지역민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포천읍 선단리 대진대학 주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6일 체육대회에서 술과 고기 등을 먹으면서 격려차 찾아온 의원들을 비롯해 관련 공무원들이 한데 어울려 술잔을 기울이는 것이 국가를 위하는 것인지 못내 아쉽더라는 것.

 이날 행사는 포천군 축구 연합회 및 생활체육회 주최로 열렸으며, 오전 10시쯤 현충일 추모행사를 마친 이한동 국회의원을 비롯, 이진호군수, 이상만 의회의장 등이 축구 행사장에 들러 축사를 하는 등 13개 읍ㆍ면장이 대거 참석했다.

〈포천=김성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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