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나 박사학위를 받아도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노동부 중앙고용정보관리소에 따르면 지난 5월말 현재 노동부의 고용안정정보망 「워크-네트」(Work-Net)에 등록된 구직자는 모두 1백62만여명으로 이 가운데 박사과정을 수료하거나 졸업한 90명을 포함, 모두 3천여명이 석사학위 이상의 학력소지자로 나타났다.

 또 ▲2개 이상의 외국어가 가능한 구직자가 6천7백여명 ▲토익 700점, 토플 500점 이상 획득한 구직자가 2천여명 ▲엑셀과 인터넷, 문서작성 등 세 가지 전산능력을 모두 갖춘 구직자가 2만여명에 달했다.

 이밖에 ▲장애인(1천3백15명) ▲55세이상 고령자(17만4천6백명) ▲부양가족이 있는 여성구직자(3만7천3백57명) 등 기업들이 채용하면 정부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구직자들도 많다고 노동부는 밝혔다.

 한편 구직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종은 일반사무직으로 모두 12만7천5백91명의 구인신청이 접수됐다.

 또 ▲회계 및 부기사무원(2만5천77명) ▲수위ㆍ경비원(22만6백15명) ▲승용차ㆍ택시ㆍ화물차운전원(1만6천6백69명) ▲조리사(1만4천8백71명) ▲장식가 및 디자이너(1만3백7명)▲웨이터 및 바텐더(9천8백55명) 등의 구인신청도 적지 않았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