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자동차부품업체인 미국 ‘메탈다인(Metaldyne)’사가 평택공장을 준공, 본격적인 제품양산을 시작했다.
21일 경기도에 따르면 메탈다인사는 이날 평택 어연·한산 외국인 투자기업 전용산업단지에서 팀룰리에트 회장과 손학규 경기도지사, 송명호 평택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메탈다인 코리아’ 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미국 미시간 주에 본사를 두고있는 메탈다인사는 금속을 기반으로 하는 자동차 엔진, 드라이브 라인, 새시, 시스템과 모듈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이다.
이날 준공된 공장은 대지 9천여평에 건축면적 1천600평 규모로, 현대자동차 NF 쏘나타 신형모델 엔진의 소음·진동·마모를 줄여주기 위해 오일을 공급하는 ‘밸런스 샤프트 모듈’을 생산하게 된다.
이 회사는 지난 99년 안산에 사무소를 개설하면서 국내에 처음으로 진출했으며, 한국 자동차 메이커로부터 구매 물량(2004년 530억원)이 꾸준히 늘어나고 현대자동차의 신형 엔진 개발 참여가 결정됨에 따라 현지 공장을 설립하게 됐다.
지금까지 국내 투자액은 250억원에 이르고 있으며, 새로운 엔진 관련 부품의 추가생산을 위해 오는 2007년말까지 300여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메탈다인사의 미라모랜드 부사장은 “메탈다인 코리아 공장의 준공으로 평택은 메탈다인의 제품생산과 기술의 허브로 운영될 것이며, R&D능력도 더욱 향상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손학규 경기지사는 “메탈다인이 국내 완성차 업체들을 효과적으로 지원, 국산차의 세계시장 점유율 확대 및 위상제고에 크게 기여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송명희기자 (블로그)thim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