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부동산 투기를 부추기는 기획 부동산업체 등에 대해 고강도 세무조사라는 칼날을 빼들었다.
도는 21일 최근 조직적으로 부동산 투기조장과 가격상승을 부추기는 부동산 기획법인을 대상으로 다음달 중에 지방세 특별 세무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의 이같은 조치는 이들 법인이 최근 신도시 등 개발 영향권역내 택지·임야 등을 취득한 후 분할, 불특정 다수인을 대상으로 높은 가격으로 구입을 권유하는 등 부동산 가격상승을 부추기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도는 세무조사 방향을 도내 개발 또는 개발 예정지 인근 부동산 투기가 우려되는 전 지역을 대상으로 선정, 개발행위 명단을 입수해 부동산 투기가 의심되는 법인을 색출할 방침이다.
도는 이를 위해 시·군별로 조사반을 편성하고, 투기의심 법인 등에 대해서는 직접 조사를 통해 부동산 투기조장 행위를 뿌리뽑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특별 세무조사를 통해 좀더 건전하고 투명한 부동산 시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구대서기자 (블로그)k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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