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동안 평택항을 이용한 화물품목 가운데 자동차와 부품의 물동량은 32% 증가한 210만7천t으로 증가한 반면 모래는 지난해와 비교해 60% 감소한 319만t 이용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평택시 ’2004년도 평택항 물동량 조사·분석’에 따르면 주요 5대 이용품목인 차량과 모래, 석유정제품, 가스, 철강 가운데 차량은 873만1천t으로 전년도 662만4천t에 비해 32% 210만7천t이 늘어났다. 그러나 모래는 전년도 796만2천t에 비해 60%나 감소한 319만t을 나르는 데 그쳤다.
또 석유정제품도 전년도 465만7천t에서 284만3천t으로 물동량이 39% 감소했다. 석유 및 기타가스는 1천726만8천t, 철강제품은 425만3천t으로 전년도와 비슷했다.
특히 전체 평택항 물동량이 4천120만t으로 전년도 4천435만3천t보다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자동차는 기아자동차 서산공장이 군산항에서 평택항으로 이용항구를 바꿔 차량 물동량이 증가했고, 모래는 해사(海沙)채취 금지로, 석유정제품은 수입항 다변화로 각각 줄어든 것으로 분석한다”고 말했다./평택=김장중기자 (블로그)kj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