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30일 치르는 재·보선이 두달 남짓 앞으로 다가오면서 정치에 뜻을 두고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자들이 등록과 함께 속속 선거전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내에서 재·보선이 확정된 곳은 지금까지 성남중원구 국회의원 재선거, 화성시장 보궐선거를 포함해 모두 8곳(재선 2곳, 보선 6곳)이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역시 열린우리당 이상락 전의원의 선거법 위반 대법원 확정판결로 공석이 된 성남 국회의원 재선거와 우호태 전 시장의 뇌물수수 대법원 확정판결로 자리가 빈 화성시장 보궐선거다.
11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성남중원구 국회의원 선거의 경우 지난 7일까지 모두 15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경우 각각 5명, 6명의 예비후보가 나와 당내 경쟁부터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오세응 전 국회부의장 비서관 출신의 한나라당 이윤희(47)씨, 지난 17대 총선에 출마했던 신상진(49) 전 대한의사협회장, 정당인 이강언(50)씨, 지난 2002년 지방선거에서 전북도지사 후보로 선거를 치른 나경균(46)씨, 한유진(55) 성남시 도시환경개선연구소장이 한나라당으로 등록을 마쳤다.
열린우리당 후보로는 남북청소년문화교류협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정소앙(39)씨, 국세청 출신의 이징훈(56)씨, 고려대 노동문제연구소 연구위원을 지낸 조병용(52)씨, 천정배 전대표 특보를 지낸 김재갑(44) 원내기획실 부대표, 정당인 임예호(42)씨, 조성준(57)전의원이 차례로 출사표를 던졌다.
또 국회부의장을 지낸 김태식(65)씨가 노익장을 과시하며 민주당으로 출마를 선언했고, 성남시립병원 설립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 공동대표인 정형주(40)위원장이 민주노동당으로 등록을 마친데 이어 성남발전미래연구소 양동기(47) 소장과 이해영(56)씨가 무소속으로 등록했다.
지난 4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을 받은 화성시장 후보로는 일단 송창섭(44) 한나라당 중앙위원과 박윤영(46)전 시의원이 2선의 의정경험을 내세워 한나라당으로 예비등록을 한 상태다.
열린우리당에서는 기봉서 화성문화원장, 김문규 전화성부시장, 천광인 전화성문화원장, 이태섭 전화성군수의 후보등록이 예상돼 치열한 당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와함께 현직에 있는 최원택 전화성부시장, 최영근 제2청 기획예산담당관이 자천타천으로 시장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어 주목된다.
도의회에서도 강희철의원과 류기남의원이 선거법위반으로 의원직을 잃어 성남분당구와 의정부에서 각각 보궐선거를 치른다.
서학선(44) (사)정보화시민연대 이사장이 무소속으로 성남 분당구 도의원으로 출마를 선언했다.
이밖에 수원, 화성, 남양주에서 각각 기초의원 4곳의 재·보선이 확정돼 있다.
 /송명희기자 blog.itimes.co.kr/thim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