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ㆍ베오그라드 =연합】 유고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공습과 국경지대 전투가 계속되는 한 코소보 주둔 병력의 철수를 재검토할 것이라고 군 대변인인 밀리보예 노브코비치 대령이 16일 밝혔다.

 노브코비치 대령은 코소보 부분 철군을 발표한 지난 10일 이후 나토가 공습작전강도를 최고 50%까지 강화했다고 주장하면서 『이런 상황에서 코소보 주둔 군경의 부분 철군을 계획대로 실행하는 것은 분명히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노브코비치는 나토가 공습을 강화하거나 알바니아 및 마케도니아 국경에서 전투가 재개될 경우 유고 군경의 철군계획을 재검토할 것이라고 말하고 군경의 철군 이행 및 철군 범위는 코소보주와 유고연방과 알바니아, 마케도니아의 안보 상황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노브코비치 대변인은 그러나 현재 철군이 『단계적인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나토는 16일 유고연방의 철군 철회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