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종합운동장내 `활 박물관' 개관
 부천 종합운동장내 ‘활 박물관’이 14일 개관됐다.
부천시가 6억5천300만원을 들여 원미구 춘의동 종합운동장 옆 국궁장 1층에 160평 규모로 만든 활박물관은 전시실과 시연공간, 영상실, 특별전시실, 사무실 등으로 구성됐다.
박물관에는 선사시대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 활과 화살, 연통 등 활과 관련된 자료 338점이 전시됐다.
전시 자료에는 부천지역 전통 활의 명맥을 이어왔던 고 김장환선생의 아들 기홍씨가 소장하고 있다 기증한 국궁과 궁 제작도구 등 김 선생의 유품 240점도 포함됐다.
박물관장에는 궁시장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47호인 김박영 선생이 위촉돼 박물관을 운영하면서 궁 제작 과정도 선보이게 된다.
활박물관은 부천지역의 한국만화박물관, 자연생태박물관, 물박물관, 유럽자기박물관, 교육박물관, 수석박물관 등에 이어 7번째 박물관이 됐다.
개관시간은 매주 월요일 휴관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 오후 5시이며, 입장료는 어른 1천원, 청소년.군인 800원, 초등학생 600원이고 단체객은 할인된다. 다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은 무료다.☎(032)614-2678/부천=김병화기자 bh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