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이 출범했다.
 인천문화재단(대표이사·최원식)은 10일 오후 6시30분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재단 이사장인 안상수 인천시장과 최원식 대표이사를 비롯해, 인천지역 문화·예술계 및 시민 등 1천500여명이 참석해, 문화재단의 출범을 축하했다.
 최 대표이사는 출범사를 통해 “세계로 향해 뚫린 한국의 장인 인천이 자기에게 맡겨진 사명을 다하기 위해선 우선 인천의 비전을 시정부와 시민이 공유하는 소통과 통합의 통로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인천문화재단은 시정부와 시민이 문화를 매개로 함께하는 21세기로 나아가는 겸허한 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시장은 축사에서 “인천문화재단이 시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사업을 전개하고, 향토문화예술인들에 대한 합리적인 지원과 문화향수권을 가꾸어 나가는데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며 문화재단 출범을 축하했다.
 이날 출범식에서는 신동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인천시립무용단과 합창단, 바리톤 홍성진, 소프라노 박남연, 국악인 유애란, 벨라트릭스, 소찬휘, 한승기 밴드, 녹색지대, 조영남 등이 출연, 축하무대를 만들었다.
 인천문화재단은 출범식에 앞서 구월동 농수산물 시장 앞 하나은행 4층에 마련한 사무실에서 각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김주희기자 kimjuh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