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신도시 국제업무지역 선도사업 `윤곽'
 송도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컨벤션센터 기공식이 오는 11월 중순으로 잡히는 등 국제업무지역 1단계 선도사업의 구체적인 개발 일정이 나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4일 오후 NSC(미국 게일사와 포스코건설 합작사)측과 월례회의를 갖고 컨벤션센터 기공식을 오는 11월15일쯤 국내 귀빈들과 해외 투자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갖는 등 송도신도시 국제업무지역 1단계 선도사업의 개발일정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NSC측이 제시한 1단계 선도사업의 개발 일정은 오는 11월 중순 컨벤션센터 착공을 시작으로 내년엔 외국인학교, 중앙공원, 상업시설, 주상복합아파트 등에 대한 공사를 한다는 것이다.
 또 2006년엔 외국인병원, 수변공원, 골프빌라, 호텔, 오피스텔 등을, 2007년에는 오피스, 호텔, 상업시설, 아파트, 주상복합 등을, 송도신도시 개발 1단계사업이 마무리되는 2008년에는 오피스, 상업시설, 주상복합, 오피스텔, 아파트 등을 짓는 일정으로 돼 있다.
 컨벤션센터는 연면적 1만2천653평에 지하 1층, 지상 2층의 초현대식 건물로 조경면적이 7천77평에 475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지하와 지상에 마련돼 있다.
 NSC측은 또 컨벤션센터 옆 125블럭에 연면적 17만2천341평에 지하 2층, 지상 60층 규모의 주상복합 건물을 내년 상반기에 착공한다는 계획으로 이미 설계를 마무리한 상태다.
 이 주상복합 건물에는 1천700세대의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며 NSC측은 내년 3월쯤부터 분양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NSC측은 이날 인천경제청과 조율을 거쳐 15일 오후 3시 인천시청 소상황실에서 안상수 시장과 이환균 인천경제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신도시 국제업무지구 및 컨벤션센터 개발 일정’에 대한 보고회를 갖는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인천경제청과 NSC측은 국제업무지역 중앙공원내 수로건설 등 그동안 논의를 해왔던 협의사항에 대한 부가협의계약을 통해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인치동기자 air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