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지난 8일∼12일 북미지역을 순회한 ‘인천시 시장개척단’이 1억7천343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관련 인터뷰 3면>
 13일 인천시 시장개척단과 북미지역 한국무역관들에 따르면 유한프로텍 등 19개 자동차 부품 생산업체로 구성된 인천시 시장개척단은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디트로이트, 시카고 등 북미지역 시장개척에 나서 1억7천343만 달러 투자상담 실적을 올렸다.
 이번 상담회에선 모두 294명의 바이어들이 인천시 시장개척단이 마련한 상담장을 찾았으며 부품 납품과 관련한 344건의 상담을 벌였다.
 자동차용 에어컨 콤퓨레셔 부품을 생산하는 3A기계의 경우 20명의 바이어들과 상담을 벌여 2천510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올렸으며, 자동차 연료펌프를 생산하는 (주)대화연료펌프도 1천800만 달러의 실적을 기록했다.
 자동차용 다이캐스팅을 생산하는 원태다이캐스팅은 13명의 바이어들과 상담으로 자동차 부품 납품 관련 2천2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으며 자동차용 베어링을 생산하는 협신기계도 바이어 11명과 상담에서 1천722만 달러의 실적을 거뒀다.
 시장개척단 관계자는 “그러나 자동차 분야는 업체가 새차 출시에 맞춰 부품개발과 발주를 하고, 최소 납품 발주까지 1∼2년 이상 걸린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인천시가 처음으로 북미시장에서 올린 성과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시카고=백종환기자 K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