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클러스터 구축을 5대 전략산업으로 선정한 인천시가 자동차 부품 관련 북미시장 개척에 나서 9천470만 달러 상당의 높은 실적을 올렸다. 또 에이즈 백신 전문업체인 ‘캔브리얼(Canbreal)’사로 부터 3천7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의향을 제안받았다.
 인천시 시장개척단과 캐나다 토론토 무역관은 토론토 인터내셔널 프라자 호텔 대회의실에서 삼국산업 등 19개 국내업체와 자동차 부품 관련 현지 바이어 132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상담회를 열고 9천470만5천 달러의 실적을 거뒀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개최된 상담회에선 대화연료펌프가 쿠바 구매 에이전트인 ‘타그마지안’사로 부터 850만 달러 규모의 연료펌프와 필터 등 자동차 관련 부품 납품을 의뢰받았고, 협산기계의 경우 ‘매그너(Magna)사’의 엔진 및 트랜스미션 계열사인 ‘테스마’로 부터 600만 달러 규모의 지게차 관련 부품 납품을 의뢰받았다.
 특히, 이날 수출상담회와 별도로 열린 투자가 상담에서 안 시장은 에이즈 및 여성유방암 백신전문기업 캔브리얼사로부터 인천에 유방암 진단센터 개설을 위한 3천7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제안을 받았다.
 안 시장은 이날 오후 세계 6대 부품 업체인 매그너사를 방문, 스티브로서스 부사장과 자동차 부품 관련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하고 상호 CEO 기술인력 교환방문, 전문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 참여 등에 적극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와 함께 현지 수출의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적기 부품 공급이 필요하고 이에 따른 현지 물류창고 설치가 필요하다는 토론토 무역관의 건의에 따라 토론토에 자동차 부품 수출물류센터를 설치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키로 했다. /토론토=백종환기자 K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