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모전 가운데 가장 많은 상금이 걸린 안산시 주최 ‘제6회 단원미술대전’의 2004년 작품 접수가 10일부터 시작된다.
단원미술대전 운영위원회는 9일 대상작 상금 2천만원 등 총상금 8천900여만원을 걸고 10일부터 12일까지 작품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공모범위는 한국화 서양화(구상·비구상), 판화, 공예, 조각(설치포함), 문인화, 서예 등 7개 분야로 국내외에 발표되지 않은 순수 창작품이어야 한다.
작품 규격은 ▲한국화·서양화 100호 이내 ▲판화 전지 이내 ▲공예 입체 100×100×180㎝ 이내, 평면 100호 이내 ▲조각 실내 90×120×180㎝ 이내, 실외 100×200×250㎝ 이내 ▲서예·문인화 70×135㎝ 이내의 표구 또는 족자 등이다.
운영위는 작가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국 8개 지역에서 작품을 접수(www.danwon.org)하고 공정한 심사를 위해 2심제를 도입, 1심에서는 입선작을, 2심에서는 특선 이상을 각각 심사하며 평론가상을 올해 특별히 신설했다.
운영위는 심사를 거쳐 오는 20일 당선작을 발표하고 입선 이상 작품을 단원미술대전이 열리는 다음달 8∼17일 단원전시관에서 전시한다.
부문별 시상금은 대상 2천만원을 비롯, 각 부분 최우수상 500만원(7명), 기업매입상 500만원(5명), 우수상(8명)·평론가상(1명) 각 100만원 등이다.
단원미술대전은 안산의 대표적 문화인물인 단원 김홍도(金弘道, 1745-?)의 예술적 혼을 기리기 위한 전국단위 공모전이다. ☎(031)481-2472,413-5566. /안산=안병선기자 bsaq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