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발족 `인보탈' 인터넷 카페중심 활동
 주5일 근무제, 웰빙바람을 타고 스포츠, 레저 등 여가생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예전엔 미리 휴가계획 등을 짜 여가생활을 즐겼지만 요즘은 주말을 이용,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고 있다.
 인라인스케이트, 수상스키, 레프팅을 비롯, 겨울철 레포츠의 백미인 스키와 스노보드 등을 즐기기 위해 인터넷 카페를 중심으로 레저 스포츠 온· 오프라인 모임이 다양하게 활동하고 있다.
 다음 카페의 ‘인보탈(INBOTAL)’(대표·김종헌·21)도 그 중의 하나다. 인천에 기반을 두고 각종 레저스포츠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인보탈은 요즘 젊은이들이 ‘술이 아니면 놀거리가 없다’ 라는 의식을 타파하기위해 개설, 레저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 및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인보탈은 ‘인천이다. 보드탈래’(cafe.daum.net./goisb)의 약자.
 겨울철에는 스노우 보드, 스키 등을, 봄·여름·가을에는 인라인스케이트,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레프팅, 스케이트 보드, 그리고 단체야구관람까지 계절에 따라 테마별로 운영한다. 인보탈은 한마디로 ‘즐거움’을 위해 존재하는 곳이다.
 지난해 10월 발족당시 15명으로 출발, 현재 회원이 430여명이다. 이중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는 회원은 70여명 정도. 이들은 테마별 행사에 참여, 정보를 공유하며 즐거움을 함께 나누고 있다.
 인보탈 회원들은 인터넷 카페 스포츠 레저동호회 가운데 상대적으로 규모는 작은 편이지만 캠프와 잦은 번개모임, 정기모임 등을 통해 서로 가족 같은 분위기를 느끼고 있다고 자랑한다.
인보탈 운영진인 강동현(31)씨는 “여럿이 모여 함께 즐거움을 찾고 전문적으로 파고 들 수 있어 좋다”며 “모두 모여서 강하게 밀고 나가자는 의미에서 ‘강하게’로 모토를 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이들이 하나가 되어 기쁨과 슬픔을 나눌 수 있는 인보탈에 참여하면 보다 즐거운 삶이 펼쳐질 것”이라며 참여를 당부했다.
 인보탈의 특징 중의 하나는 회원들이 다양하게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계절에 맞게 매월 테마를 정해 활동한다는 점이다. 테마별 참여인원은 보통 20∼50여명.
 11월부터 3월까지는 스노우 보드와 스키 등을 중심으로 활동한다. 스키장에 다니면서 3회 걸쳐 동계캠프를 개설해 운영한다.
 이에 앞서 10월부터는 보드·스키 숍 투어 쇼핑 등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11월 초순 스키장 개장전 시즌권 확보, 캠프준비 등 발빠른 행보에 나선다.
 시즌권을 사용하면 시즌 시작부터 끝까지 아무때나 스노우보드와 스키를 탈 수 있음은 물론 각종 부가혜택과 할인 혜택 등을 받을 수 있어 일석삼조다.
 4월엔 M.T 등 춘계캠프, 5월 인라인을 테마로 삼아 신입강습 및 자세교정 등의 이벤트를 실시한다.
 특히 지난 6월엔 인천 송도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4륜 오토바이 시승 행사 등을 가졌다.
 7∼8월은 물의 계절인 만큼 레프팅, 수상 스키 등 하계캠프를 연다.
 인보탈은 다음달에 점토로 된 원반을 총으로 쏘아 맞추는 클레이사격을 실시할 계획이다.
 매월 한차례 정기모임과 동시 다발적으로 이어지는 수많은 번개모임의 장소는 부평, 주안, 관교동 등 다양하다.
 30대의 한 회원은 “일주일에 1∼3회 번개모임, 주말엔 각종 레저스포츠행사에 참여하느라 친구 만날 시간이 없다“며 “월급 받아 인보탈에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회원은 직장인 50%, 대학생 30%, 나머지는 자영업자들이다. 20대 초·중반이 가장 많으며 30대는 열성 회원이 많다.
 김종헌 대표는 “회원 가입을 현재 인천으로 제한하고 있으나 앞으로 레저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전국 최고의 모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순열기자 syyang@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