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한인사회가 ‘경기관광’의 매력에 빠져들기 시작했다.
 경기도·도의회·경기방문의 해 추진기획단 등으로 구성된 경기관광유치단(단장 신현태)이 8일∼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시카고·뉴욕,·워싱턴 등지를 순회하며 펼친 고국방문홍보캠페인(Homecoming Campaign)이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한인 및 언론을 대상으로 가진 설명회와 여행사를 겨냥한 DMZ, 화성 등 다양한 관광상품 홍보는 고국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다. 유치단의 홍보전략이 주효한 까닭이다.
 유치단은 이 기간 교민과 라디오·텔레비전·신문 등 언론매체를 대상으로 잇따라 ‘2005 경기방문의 해’ 사업설명회를 갖는 강행군을 계속했다. 한인회 모임에 참석해서는 ‘경기방문의 해’ 영상물 상영을 통해 경기도 알리기를 이어갔다. 캠페인에 참가했던 한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에서 무엇보다 한인회를 대상으로 한 설명회가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다양한 경기관광 상품이 고국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불러 일으켰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유치단은 로스앤젤레스 컨벤션 및 관광청(LACVB, LA Convention and Visitors Bureau)을 방문, 성공적인 마케팅 방법에 대한 설명을 듣는 등 벤치마킹 방안을 모색하기도 했다.
 뉴욕의 한 여행사 관계자는 “경기도가 서울과 가깝다보니 별 관심이 없었는데 유치단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경기도의 관광자원에 대해 많이 배웠다”며 “현지의 손님들께 많이 소개될 수 있도록 추가로 자료를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해외마케팅 결과를 바탕으로 조만간 유럽과 아시아권 홍보 전략을 수립, 마케팅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대서기자 k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