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교부리기 보다 작가 마음 담아야'
 “예술의 길은 무한하다”
 인천지역 원로화가인 노희정(64) 화백이 지역 미술인 양성을 위해 아직까지도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이유다.
 노화백은 6년 전 신세계백화점 문화센터에 수채화 미술강좌가 개설될 때부터 전문화가 양성을 목적으로 강좌에 임했다고 자신의 숨은 뜻을 밝혔다.
 이러기에 노화백은 중도에 포기하려는 회원들을 독려하고 “몇 개월만 버텨보자”며 그림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면서 자연스럽게 화가의 길로 인도하는 안내자의 역할에 충실했다.
 “그림을 그리다 보면 사물을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노화백은 기교를 앞세운 잘 그린 그림보다 작가의 마음이 표현된 그림을 으뜸으로 여긴다.
 “그림은 마음으로 그린다”는 것이 노화백이 일생을 화가로 살면서 잃지 않았던 자세다.
 인천중학교와 제물포고등학교, 서라벌예술대학을 졸업한 노화백은 인천출신화가로서는 처음으로 지난 2002년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한 대표적 지역 미술인이다.
 1994년 인천시문화상을 수상했고 한국미술협회 인천지회장과 인천예총 부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인천시 초대추천작가 운영위원장과 인천시 남구 동양장 사거리 노갤러리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백범진기자> bjpai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