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프도록 아름다운’ 등 감미로운 록 발라드로 사랑을 받아온 ‘K2’ 김성면이 5년만에 4집 앨범 ‘Sweet Storm’을 발표했다.
지난 1999년 정규 3집 음반 ‘Vocalist’ 이후 5년만의 정규 앨범이자 2002년 3.5집 스페셜 앨범 이후 2년만의 새 앨범이다.
그는 히트곡 ‘사랑과 우정 사이’를 부른 피노키오의 리드 보컬로 가요계에 데뷔해 2인조 그룹 K2를 결성한 뒤 1997년부터는 솔로로 활동해왔다.
김성면은 폭발적인 고음처리가 돋보이는 뛰어난 가창력과 섬세한 감성을 바탕으로 1집 ‘슬프도록 아름다운’ ‘잃어버린 너’, 2집 ‘소유하지 않은 사랑’, 3집 ‘그녀의 연인에게’ ‘유리의 성’ 등을 히트시키며 많은 고정 팬을 확보해왔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사랑을 드려요’는 풍부한 감성이 잘 드러나는 애절한 발라드로 편안하면서도 세련된 멜로디가 귀에 감기는 곡이다.
‘Hey U’는 특유의 내지르는 고음처리가 시원한 곡으로 강한 기타 사운드가 특징이며 고급스런 발라드 ‘Good-bye Day’는 잔잔하면서도 애절함이 묻어나는 곡으로 3집 히트곡 ‘그녀의 연인에게’ 분위기가 묻어난다.
2번째 트랙 ‘Come to Me’는 후렴구가 신나는 반복리듬을 만들어내는 경쾌한 팝록넘버로 CF에도 삽입된 3.5집 수록곡 ‘Summer Drive’를 연상시킨다.
‘Loving You’(145)와 ‘Loving U’(167)는 흥겨운 브리티시 록풍의 사운드로 절제된 창법이 새롭게 다가오며 ‘Dead or Alive’는 기타리스트 이현석의 연주와 로커로서의 창법이 어우러져 하드록 사운드를 전달한다.
전체적으로는 록의 바탕 위에 차분한 록발라드 계열과 모던록, 하드록의 컬러가 조화를 이뤄 특유의 내지르는 창법과 함께 차분하고 잔잔한 보컬이 어우러진 느낌이다.
김성면이 직접 프로듀싱한 이 앨범은 노바소닉의 김영석, 러브홀릭의 강현민, 심현보, 작사가 조은희 강은경, 함춘호, 김세황, 이태윤, 강수호 등 실력파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했다.
김성면은 오는 7월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순회 콘서트를 준비중이며 중소극장의 장기 콘서트도 기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