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인천이 ‘6·15공동선언 4돌 기념 우리민족대회’의 개최지로 내정(본보 5월 11일자 1면 보도)됨에 따라 인천시가 민족대회 행사에 적극 협조할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11일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박길상 사무처장과의 면담자리에서 행사 준비를 비롯한 전반적인 행사 진행에 시가 적극 협조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자리에서 안 시장은 “인천에서 열리는 뜻깊은 행사인만큼 시민·사회단체가 대회 유치를 위해 노력한 부분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시의 행정력을 총 동원해 차질 없이 행사가 치러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말했다.
 안 시장은 또 “인천에 황해도 출신 실향민이 많은데다 시가 개성 등의 도시와의 교류 체결을 계획한만큼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열려 북측과의 원만한 협상이 이뤄지길 바란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한편 인천연대는 이날 ‘6·15공동선언 기념 민족대회의 인천 개최를 환영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고 “이번 대회가 한반도 평화정착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며 “인천시민들도 이번 민족대회에 뜨거운 지지와 동포애를 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인천연대는 “서울의 변방도시와 전쟁 도시라는 인천의 이미지를 이번 대회를 통해 ‘통일을 준비하는 도시, 평화의 도시’로 바꿔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주영기자> leejy96@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