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정무부시장에 김창섭 건설교통부 이사관(56·사진)이 내정 됐다.
 김 이사관은 경북 구미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 했다.
 행정고시(16회)를 통해 공무원에 임용 된 뒤 건교부 감사관, 토지국장, 항공국장을 거쳐 지난 2000년부터 2년간 청와대 경제수석실 건설교통비서관을 지냈다.
 지난 1월부터는 국토연구원에 1년간 파견 근무중이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원활하게 개발하기 위해 건교부에서 잔뼈가 굵어 중앙정부에 풍부한 인맥을 형성하고 있는 김 이사관을 낙점했다는 후문이다.
 김 이사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 이사장을 오래 지내 인천 사정에 밝은 강동석 건설교통부 장관이 안시장에게 직접 추천했다는 설도 있다.
 김 이사관은 신원조회를 거쳐 이번 주 중 정무부시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하지만 시는 ‘인천에서 3년이상 거주한 사람을 정무부시장에 기용 한다’는 정무부시장 자격기준조례안중 최근 거주제한 조항을 없애자 마자 곧바로 경제자유구역 투자유치 등 시급한 시 현안과 특별히 관련이 없는 타지역 인사를 기용한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백종환기자> k2@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