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수하게 사람의 손 그림자로만 극을 진행하는 그림자 연극 ‘동물의 사육제’가 오는 27∼28일 인천종합문예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선다.
 프랑스 작곡가 생상스가 1886년 여행지 오스트리아의 작은 도시에서 쓴 ‘동물의 사육제’에는 사자, 암탉, 노새, 거북이, 당나귀, 새, 물고기, 게, 백조 등 다채로운 동물들이 그림자로 출연해 재밌고 신비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간다.
 2부에서는 서울 아동극제 뮤지컬 우수작 ‘옛날 옛적 호랑이’가 펼쳐진다.
 수많은 민담에 주인공으로 등장해 은혜를 갚거나 예의바른 모습, 어리석은 모습 등 여러 모습으로 비쳐지는 한국 호랑이. 호랑이의 모습을 새로운 시각으로 재조명해본다. 오후 2시·4시·7시. 8천·6천원. ☎(02)2236-9296 <김진국기자> freebird@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