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 ‘광야에서’ 등을 부른 ‘노래를 찾는 사람들’(노찾사)의 멤버들이 모여 11년 만에 새 음반 ‘오늘’을 발표했다.
이 앨범은 제작을 담당한 이인규를 중심으로 최문정, 신지아, 김삼연 등 노찾사멤버들과 서울대 노래패 메아리 출신의 이창학, 원동욱, 민중가수 안혜경 등이 참여해 20곡을 두 장의 CD에 담았다.
이 앨범에는 1986년 분신자살한 김세진을 추모하는 80년대 애창곡인 ‘벗이여 해방이 온다’를 비롯해 노동현장을 비판한 ‘사계’의 후속 성격으로 현대인의 일상을 노래한 ‘사계2’, 80년대 노래패들의 사랑을 받았던 ‘쐬주’, ‘신개발 지구에서’ 등을 담고 있다. 서유석이 불렀던 ‘타박네야’는 빠른 리듬의 리듬의 댄스곡으로 다시 작곡했다.
이 앨범은 투쟁가나 어두운 노래가 특징이던 과거 민중가요에서 나아가 치열한 현재의 삶을 살고 있는 386세대들의 희로애락을 표현하는 것을 기획의도로 삼았다.
미리 주문을 받는 선매 방식을 통해 음반이 유통되며 1천800장의 음반이 우선 배포됐다. 이들은 다음달 음반 출시기념으로 대규모 공연도 계획하고 있다.☎(02)786-87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