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직면한 교통혼잡을 대중교통체계 개선을 통해 풀기 위해서는 차세대 교통체계인 ‘ITS’(Intelligent Transport Systems)를 도입하고 종합교통정보센터를 구축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기존 교통체계에 전자·정보·통신·제어 등 지능형 기술을 접목시킨 이 시스템은 도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버스중앙전용차로(BRT:Bus Rapid Transit)도입 등 대중교통체계 개선 방안을 적극 추진중에 나온 것이어서 반영여부가 주목된다.
15일 경기개발연구원(KRI) 빈미영 연구원이 내놓은 ‘경기도 종합 교통정보센터 구축 방안’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신도시 건설 및 도로확장이 한계에 다다름에 따라 도로 이용 효율성 및 쾌적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해 ‘ITS’ 도입이 필요하다.
또 지역간 ‘ITS’센터의 기능을 통합하고 타 연계기관과의 정보 공유를 통해 유기적으로 연계할 수 있도록 ‘종합 교통정보센터’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도내 각 지자체의 경우 나름대로 교통체계시스템에 대한 독자적 연구·개발이 추진되고 있으나 불균형적 발전으로 교통서비스 단절을 야기할 수 있는 문제점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이와함께 정보센터의 정보연계방안과 관련해서는 각종 데이터를 수집·가공해 이를 필요로 하는 지자체 등에 제공하는 혼합연계 방식이 타당하며 센터운영은 지원팀과 운영팀으로 구성, 도 조직내에 새로 신설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현행 교통관련 행정업무가 본청과 신도시개발지원단과 이원화돼 있는 점을 고려해 효율적인 행정업무 수행을 위해서는 정보센터의 위치를 단기적으로는 본청에, 장기적으로는 2청에 설치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했다.
빈미영 연구원은 “앞으로 지역간 균형발전 유도와 도로의 효율적인 이용을 위해서는 종합 교통정보센터의 기능 및 역할은 매우 중요하며 ‘ITS’도입 또한 불가피할 것”이라며 “이같은 시스템의 효율 극대화를 위해서는 새로운 시스템의 구축 및 유지보수, 운영전략 수립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구대서기자> kds@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