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이 17대 총선 후보자를 뽑기 위한 경선에 본격 돌입했다. 우리당 인천시지부는 오는 22일 부평갑과 남갑지역구의 총선후보자를 뽑기 위한 경선을 각각 실시키로 하고 선거인단 모집에 들어갔다. <관련기사 14면>
 이들 지역의 선거방식은 순수 국민경선이면서 선호투표방식으로 이루어진다. 당원들이 배제된 가운데 전화로 선거인단을 모집하고, 이들 선거인단들이 투표로 총선 후보자를 결정한다.
 전자투표로 이루어지는 선호투표방식은 1명의 선거인이 투표란에 지지후보에게 투표를 하는 외에 예비지지후보에게도 투표를 하는 형태다. 개표결과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꼴찌를 한 후보를 지지하는 투표용지의 예비지지표를 1, 2위 득표자에게 각각 더해 최종 승자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다소 복잡하다.
 부평갑은 유권자 22만명의 0.05%인 1천100명의 선거인단을 뽑아야 하지만 당일 출석율이 저조할 것을 예상, 중앙당 지침보다 많은 0.07%인 1천500명의 선거인단을 뽑기로 했다. 반면 남갑은 유권자 16만명의 0.05%인 800명의 선거인단을 뽑기로 했다.
 이들 지역은 선거인단 모집을 중앙당에 위임, 중앙당에서 전화접촉방식으로 선거인단을 모집할 예정이다. 선거인단이 모집되면 지역구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경선 3일전 후보자들에게 선거인단 명부를 넘겨줄 계획이다.
 부평갑 경선은 22일 오후 2시 부평4동 신협회관 5층에서, 남갑 경선은 같은날 오후 2시 인천고 체육관에서 각각 치러진다.
 한편 중·동·옹진과 남동갑 역시 추후 경선일시와 장소가 결정되면 같은 방식으로 경선이 치러지게 된다.
 <송금호기자> khsong@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