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국진이 방송사 사장이 됐다.
 애완견과 가장 닮은 연예인 1순위로 꼽히는 개그맨 김국진이 케이블TV 방송사를 개국하고 전국규모의 케이블·유선방송 송출을 앞두고 있다.
  김국진이 대표를 맏고 있는 이 방송사는 지난 3일 개국 이후 지역 케이블방송과 계약을 앞두고 있는 (주)애완방송 ‘펫채널’(PET-CH).
 자본금 30억 규모로 대주주인 한 낚시방송 사장과 김국진, 전직 고위공무원 등이 주주로 함께 참여한 ‘펫채널’은 성숙한 애완문화를 지향하고 올바른 시장질서 확립을 모토로 지난해 8월 설립된 케이블·유선방송사다.
 이미 지난 3일부터 대구지역을 시작으로 방송을 시작한 애완방송은 오는 3월 중 계약을 마치고 전국 800만 애완인들을 위해 24시간 전일 방송체제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특집프로그램을 녹화 중인 김국진 역시 다른 일정이 없을 땐 서울 강서구 등촌동에 위치한 방송사로 출근하며 각종 애완관련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는 등 열정을 쏟고 있는 상태.
 특히 사람과 동물의 커뮤니케이션을 다룬 고정 오락프로그램인 ‘김국진의 오! 마이 독’ 등을 직접 진행하며 각종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해 왔다.
 이 밖에도 애견의 흥미진진한 훈련 도전기를 다룬 ‘우리집 애견도전’(진행·최국), 한국구조관리협회와 유기동물 구조 및 관리활동 등을 다룬 ‘따뜻한 TV 동물보호소’(진행·한재진), 그리고 애완동물 관련 인물을 초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오정해의 인물포커스’(진행·오정해)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정보프로그램으로는 ‘애완동물 기르기’ ‘김남진의 애견미용’ ‘모여라 동물사랑’ ‘TV동물병원’ 등의 유익한 애완견 정보들도 다룰 계획이다.
 최근 개인신상 문제로 인터뷰를 꺼리고 있는 김국진은 당분간 애완방송 일에만 전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구기자> jjlwk@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