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의 당권경쟁이 30일 합동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열전에 돌입했다.
 전날 예비선거의 첫 관문을 뚫고 본선에 진출한 8명의 의장후보들은 한결같이 새로운 정치와 총선승리를 기치로 내건 가운데 저마다의 차별성을 부각시키며 ‘표심’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특히 이번 경선이 세대,계파,성향,지역별 변수에 따라 복잡다단한 구도를 보일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정국의 유동성과 맞물려 뜻밖의 쟁점이 돌출할 여지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안정적 득표기반 확보를 위한 후보자들간 합종연횡 가능성도 주목된다.
 이날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후보들은 정치개혁에 ‘코드’를 맞추면서도 신당의 방향에 대해선 이견을 드러내며 신경전을 펼쳤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