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인천시장의 우리당 입당설이 정가에 솔솔 나돌고 있어 주목.
 안 시장이 한나라당 탈당과 함께 우리당에 입당할 것이라는 추측은 서울과 인천지역 정가 양쪽에서 정치인들의 연말 주요 화제거리로 최근 등장.
 안 시장의 우리당 입당설은 지난 12월 2일 안 시장이 노무현 대통령을 독대한 이후 부터 나오기 시작했는데, 인천경제자유구역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청와대와 집권 정치세력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야 하는 현실이 안 시장의 우리당 입당설 배경이라는 것.
 나아가 우리당이 내년 총선과 관련, 최근 수도권 3대 메이저 광역자치단체장 중 한 사람을 포섭공작 중에 있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그 대상이 안 시장으로 압축되는 과정을 거친 것.
 이에 대해 인천지역 출신 한나라당 의원 등은 “안 시장이 한나라당을 탈당해 우리당에 입당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실현가능성은 매우 적다”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피력.
 우리당 관계자는 “안 시장이 우리당에 입당하는 것은 정치개혁을 위한 대열에 동참하는 것은 물론 인천의 발전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것”이라고 설명했고 우리당 인천시지부 관계자도 “안 시장이 입당할 경우 적극 찬성하겠다”고 환영의사를 표시해 모종의 일이 진행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한편 정가에서는 만약 안 시장이 우리당에 입당할 경우 그 시기는 내년 총선을 앞둔 3월께가 유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
 이에대해 안 시장은 “시정에만 전념하겠다, 정치적으로 변화를 생각해 본 일이 없다”며 정치권의 우리당 입당설을 강한 톤으로 부정.
 <송금호·박주성기자> khsong@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