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자치단체로는 파주시가 전국 최초로 내년부터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설치, 2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개성시와 본격적인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최근 남북간 정부 및 민간부문 교류활성화 추세에 따라 접경지역 개성시와의 잇점을 최대한 살려 대북교류와 경제협력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4일 시의회에서 파주시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조례제정안을 가결하고, 정부의 남북출입사무소 개소식에 때를 맞춰 내년 1월부터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가 추진하려는 남북교류협력 내용을 보면 1차적으로 내년부터 10년간 협력기급 20억원을 조성 통일정책과 남북교류 협력에 사용할 계획이다.
여기에 시민, 사회단체를 포함한 법인, 문화, 학술, 체육, 경제분야 등 교류 가능한 부분부터 개성공단과 연계해 지역경제의 활로를 모색할 방침이다.
또한 시는 경기도 남북교류 협력사업에 저극적 참여하고, 북한 공식기구 등을 통해 개성시와 도시자매협정을 추진, 신뢰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 양시간 공감대 형성을 통해 “파주시∼개성시”간 축구교환 경기를 정례화하고 같은 고려문화권의 유적답사 및 관광 등 일일 생활권교류를 확보, 통일의 기틀을 다지는데 앞장서기로 했다.
 <지청치기자> ccji@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