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를 새롭게 조망하는 인천여성미술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지역여성미술의 현장성을 왜곡 없이 보여주고 그 역할과 가능성을 확인하게될 제1회 인천여성미술비엔날레(운영위원장·권경애)가 내년 2월 인천에서 열린다.
 인천여성작가연합회와 한국미술협회 인천지회 여성작가 107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초의 여성미술비엔날레이자 지역 최대 미술전시 행사. 내년 2월 6일부터 12일까지 인천종합문예회관 전관에서 ‘여성-기쁨과 좌절’이라는 주제의 전시와 부대행사가 나뉘어 열린다.
 이 행사는 1996년부터 지역 여성미술인들을 중심으로 추진되어 왔으나 당시 IMF 외환위기와 월드컵 등으로 늦춰져 오다 이번에 인천시의 예산지원과 회원들의 정성들이 한데 모아져 결실을 맺게 된 것.
 참가자 개인별로 7∼8m의 전시공간을 부여해 서양화와 한국화, 그리고 조각과 판화부문에서 모두 500여 점을 한 곳에서 선보이게 될 대형전시와 관련세미나, 이벤트 등이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인천여성작가들의 왕성한 창작 열기와 다양한 미술적 접근을 통해 일반인들의 인식을 새롭게 하고 지역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고취시킬 수 있는 의미있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권경애 운영위원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에서 여성작가의 위치를 재확인하고 이를 발판으로 2006년에는 보다 확대되고 발전적인 행사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원구기자> jjlwk@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