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하늘과 상쾌한 바람을 안고 해발 299.3미터의 소래산 정상에서 바라보면 사방이 탁 트인 공간 속으로 서해바다가 한눈에 들어오고, 서울 한복판의 남산타워가 마치 발 아래에 내려앉은 듯한 모습 등이 비록 작지만 소래산이 명산(名山)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시야를 조금 가까이에 두면 시흥시내가 병풍처럼 펼쳐지고, 특히 대야동은 소래산맥의 두 팔 안에 안겨 황금들녘과 계수저수지, 그리고 나지막한 산과 숲 사이로 동네들이 하나의 벨트처럼 이어져 있는 쾌적하고 살기 좋은 마을임을 느낄 수 있다.
 대야동은 역사적으로도 시흥시의 수부동으로서 아직도 ‘소래’ 라고 하면 서울에서도 쉽게 알아듣는 시흥의 대표 지역이다.
 시흥시 전체 인구의 약 11%인 3만8천여명이 살고 있는 대야동은 택지개발사업을 통해 대부분의 인구가 이 지구내에 밀집하여 거주하고 있는데다 주거, 상업, 쇼핑 등 생활중심 공간으로 새롭게 자리잡아 가고 있다.
 대야동은 또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관통하고, 복지로, 39번국도, 42번국도, 공단로 등 사통팔달로 연결되는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온 가족이 걸어서 산책할 수 있는 비둘기공원, 계수저수지, 소래산 산책로 등 녹지공간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종합복지회관, 대야동복지관, 여성인력개발센터 등 문화·복지 공간이 자리하고 있고, 실내체육관이 있으며 앞으로 청소년 수련관도 건립 될 예정이다.
 대야동에서 태어나서 조상 대대로 살아오고 있는 필자로서는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의, 봉사하는 마음으로 세번째(3선) 시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해 열심히 힘을 기울이고 있지만 이처럼 전국 어느곳에 견주어도 뒤질만한 곳이 아니기에 여전히 할 일이 많음을 느낀다.
 현재도 대야동민 뿐만 아니라 시흥시민들의 공원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소래산 산림공원이 보다 아름답고 쾌적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듬어 나가는 한편 항상 물이 흐를 수 있도록 하부에서 소래산 중턱까지 물을 펌핑하여 자연상태로 흐르도록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아파트 사이에 자리잡고 있어 많은 주민들에게 혐오감을 주고 있는 영남아파트 뒤의 공동묘지를 정비하여 주민들이 자연공원으로 이용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계수저수지는 도심속의 자연 휴식공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정비해 나가는 한편 주민들의 여가와 건강, 그리고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은 비둘기공원에 대하여도 산책로 확장, 조깅코스 포장, 수목의 보식 등을 통해 완전한 시민공원으로의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이밖에 날로 심화되고 있는 주차문제 해소를 위한 주차장 확충이나 문화재보호, 구 시가지의 지역활성화 등 해야할 일들이 참으로 많다. 
 그러나 이러한 일들은 혼자의 힘으로 다 해낼 수는 없다.
 동민(洞民) 더 나아가 시민 여러분의 이해와 협조가 필요하다. 나날이 발전하는 시흥시의 견인차 역할을 대야동이 앞장서 이뤄내야 한다. 보다 쾌적한 환경과 넉넉한 여유를 즐길 수 있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지고 살기 편리한 지역을 만들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는 일꾼의 모습으로 비춰지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