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상희(비례대표) 의원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분구로 지역구가 늘어날 것이 예상되는 인천계양지역에 정치적 둥지를 틀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의원은 지난달 28일과 31일 각각 인천계양구 모 음식점에서 민주당 계양지구당 고문 등 원로들을 상대로 모임을 갖고, 지역구 현황과 지역 현안문제 등을 주제로 대화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계양지역이 분구가 확실시 되는 만큼 우리당의 송영길 의원과 맞부딪치지 않는 지역을 출마예정지로 삼고 활동을 준비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국구(비례대표) 의원인 그는 그동안 인천부평갑 등 인천지역에서의 지역구 출마를 위해 다각적인 조사활동을 벌여왔으며, 특히 인천에 자동차부품공장을 설립하기 위해서도 인천을 자주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출신으로 현 민주당 조강특위 위원인 박 의원은 한때 인천에서 중소기업을 경영한 적이 있으며, 제18∼19대 중소기업중앙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의 한 측근은 “현재로선 내년 총선 출마지역으로 계양 분구지역을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지금은 계양지역은 물론 인천 전지역에 대해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 등 전반적인 정치상황을 파악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박 의원이 조만간 인천지역에 자동차부품공장을 설립하기 위해 장소를 물색하고 있는 등 정치뿐 아니라 사업적인 이유로도 현재 인천을 자주 방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금호기자> khsong@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