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원대가 지난 97년 설립한 차세대디자인정보센터(DCF)는 선진국형 산업개편과 지역사회개발, 대학교육의 국제경쟁력 강화 전략에 부응하기 위해 개발한 미래형 디자인 발전모델이다. 〈사진〉

 설립과 함께 교육부의 디자인 정보교육 국책대학으로 선정된 DCF는 디자인마스터아카데미, 디자인정보도서관, 디자인종합연구소등 3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으며 환경 및 인간등 종합디자인 「토털 아이덴티티 디자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디자인마스터아카데미는 디자인 지식체계의 연구와 교육을 담당하고 있으며 디자인정보도서관은 첨단 시스템을 이용해 각종 디자인 정보를 구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디자인종합연구소는 기업체나 관공소의 연구용역을 맡아 전략프로젝트를 수행하는 기능을 한다.

 이같은 교육프로그램을 바탕으로 DCF는 교육부가 실시하는 지방대학 특성화사업평가 디자인 교육분야에서 97~99년 3년 연속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이곳 정보센터는 그동안 인간과 환경 지역사회등에 종합적 디자인 마인드를 구축하며 「21세기 디자인환경변화에 따른 디자인의 과제」란 제목으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하는 한편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체위탁교육을 실시해 21세기의 디자인산업을 육성하는 산모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는 경기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아 「남한산성을 다시 디자인한다」는 주제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8월에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지역개발을 추진할 커뮤니티디자인연구회를 발족할 예정이다. 특히 디자인의 거점도시가 될 성남시의 다양한 이벤트 행사에 정보센터가 지원할 예정이다.

 차세대디자인정보센터 성동선 본부장(시각디자인과 교수)은 『미래의 디자인산업은 디자인교육과 지역사회에 대한 서비스, 디자인 개발사업등 통합적인 아이덴티티를 요구하고 있다』며 『DCF는 이같은 조건을 갖춘 미래형 디자인 발전모델』이라고 말한다.

〈성남=곽효선기자〉 hskwak@incho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