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지방의 맑고 순수한 자연을 느끼게 하는 요들송 연주회가 오랜만에 올려진다.

 요들은 두성과 육성을 음율에 따라 교차시키는 발성으로 독특한 소리를 표현하는 창법. 인천YMCA ENZIAN 요들클럽은 오는 27일 인천종합문예회관 대강당에서 요들송 무대로 열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다.

 이들 클럽은 동북부 유럽 전통민속음악을 배우고 음악을 통해 사회봉사활동에 나서자는 취지로 지난 72년 동구 기독교 사회복지회관에서 결성된 단체. 그동안 정기적으로 발표회를 갖는 한편, 스위스ㆍ일본 요들클럽과 교류를 지속해오고 있다. 현재 단원은 30명 정도. 가족단위로 구성된 순수 아마추어 음악인들이 대부분이다.

 이번 연주회는 독창무대와 중창, 합창으로 꾸몄다. 어린이 독창으로 「여행」 「예쁜 아기곰」과 중창으로는 「등산가의 요들」 「에멜리와 프란프」 「즐거운 산행길」 「테네시 요들 폴카」, 그리고 귀에 익숙한 「알프스 축제」 「정다운 집」 「숲의 노래」는 합창으로 연주된다.

 공연에는 인천YMCA 알피로제 요들단이 찬조출연, 「작은세상」 「알프스장미」 「숲속나라의 요들」 「에델바이스」 등을 합창과 연주로 들려준다.

 공연시간은 저녁 7시, 전석 무료 초대다. 문의 ☎760-1482~3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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